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이 선물용 손목시계를 제작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11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 기자단에 “이 대통령이 선물용 대통령실 시계를 만들지 말라고 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시계를 포함해 선호도가 높은 선물 품목을 찾아달라고 지시했고 이에 대통령실 선물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앞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여당 지도부 만찬 당시 이 대통령이 “이재명 시계 없느냐”는 질문에 “그런 것이 뭐가 필요하나”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예산을 함부로 쓰지 않으려는 의식이 확고하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이를 근거로 이 대통령이 선물용 시계를 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대통령실은 이날 시계 제작을 포함해 여러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바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