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첫 출전 축구대회서 깜짝 실력 뽐내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첫 출전 축구대회서 깜짝 실력 뽐내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쾌거

기사승인 2025-06-11 13:02:25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대구시건축사회 최원식 회장, 최영오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학교가 ‘2025 대구시건축사회장기 대구·경북 건축(공)학과 대학생 축구대회’에 첫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6일 대구 북구 구민운동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며 건축학과 학생들의 팀워크와 열정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건축사협회 대구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건축사회 축구동호회가 후원해 대구·경북 10개 대학 건축(공)학과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역 대학 간 교류와 산학협력, 건축문화 발전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축구를 통해 예비 건축사들의 건강과 협동심을 높이는 데 의미를 뒀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는 B조에서 계명대, 금오공대, 경국대, 경일대와 예선을 치러 2승 2무의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경북대에 아쉽게 패했으나, 첫 출전임에도 준우승을 거두며 강한 팀워크와 실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산학 간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도 주목받았다. 

경기장에서는 대학생들 간 교류는 물론, 대구시건축사회와 산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최근 건축업계에선 실무형 인재 수요가 늘고 있어, 이런 현장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원식(영남이공대 건축학과 1994년 졸업) 건축사회 회장은 “건축은 협업의 결과물이며, 오늘 경기가 그 정신을 잘 보여줬다”며 건강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남이공대 건축학과 최영오 지도교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건축계와 실질적 교류를 이어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학교 건축학과는 CAD, BIM, 3D 모델링 등 디지털 설계 교육과 프로젝트 수업, 현장 실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역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 졸업 후 취업으로도 연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건축산업기사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화 교육과정도 운영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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