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당내 갈등과 분열 우려로 의원총회를 취소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공지를 통해 “오후 2시 예정된 의원총회를 취소한다. 이날 오전 당 차원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규탄대회를 한 만큼 당의 대응과 메시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원총회에서 당내 갈등과 분열의 모습이 비칠 우려도 고려했다”며 “현 원내지도부의 임기가 이번 주로 종료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주요 현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조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논의된 의견은 오는 16일 선출될 신임 원내지도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지도부가 전달된 의견을 논의해나가는 게 타당하다”며 “의원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