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흔적 찾아 평화·인권 가치 제고 [충남에듀있슈]

제주4·3 흔적 찾아 평화·인권 가치 제고 [충남에듀있슈]

특수학교 교원 ‘성찰 중심 수업나눔 장학’ 진행
사립학교 행정실장 책무 강화 소통·공감의 장 운영
아산교육지원청, 천안·아산 마을교육포럼 성료 

기사승인 2025-06-11 16:05:26
충남교육청, 11~13일 교사·교육전문직 역량강화 배움자리 

 ‘평화·역사이음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위해 제주도를 방문한 충남 도내 초중고 교사와 교육전문직들이 11일 제주 북촌 너븐숭이 4·3 기념관 일원 희생자 위령비 방문해 묵념을 올리고 있다.

충남교육청은 11~13일 도내 초중고 교사와 교육전문직 30여 명을 대상으로 ‘평화·역사이음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제주 일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배움자리는 제주4·3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교원의 평화·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제주4·3의 교육과정 연계방안을 현장에서 모색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특히 저경력 교사의 참여를 유도하여 담당 교육전문직원을 매칭함으로써 배움자리 주제에 대한 전문성 함양과 더불어 교직수행에 대한 성찰을 나누고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였으며, ‘제주4·3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원격연수 과정을 사전 이수하여 현장 연수와 연계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참가단은 이상언 전 제주4·3유족회 전 부회장과 ‘4·3이 나에게 건넨 말’의 한상희 작가와 함께 각각 북촌과 송악산, 알뜨르 일원의 제주4·3유적지를 탐방하였으며, 대담과 현장인터뷰, 추모 등으로 제주4·3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제주4·3 과거와 현재의 우리가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하며,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제주 4·3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실천하는 다양한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수학교 교원 ‘성찰 중심 수업나눔 장학’ 진행 

충남교육청은 11일 서산성봉학교에서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 전문성 강화와 지도 중심의 장학 문화 확산을 위해 ‘수업지도를 통한 수업장학’을 진행했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1학기 지원 장학의 하나로 충남 도내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성찰 중심 수업나눔 장학’을 운영하며 교사 전문성 신장과 교육공동체 문화 형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 서산성봉학교에서 특수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 전문성 강화와 지도 중심의 장학 문화 확산을 위해 ‘수업지도를 통한 수업장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연수는 수업지도 전문가인 나사렛새꿈학교 황미화 교사의 강의로 진행되었으며, 교사의 내면을 이해하고 자발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수업지도’의 철학과 실제 적용 방안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수업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는 수평적 평가 의견(피드백) 방식, 교사의 수업 단계에 따른 지도 전략, 동료 교사들과의 수업 나눔 방법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한 교사들은 수업지도의 개념, 원리, 기술(경청, 질문, 칭찬 등)을 배우고, 수업자의 내면 성찰과 집단 지성 기반의 수업 성장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집단 지도의 절차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이번 수업나눔 장학은 특수학교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고 성장의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교사의 자발성과 전문성이 살아나는 수업 문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립학교 행정실장 책무 강화 소통·공감의 장 운영 

충남교육청은 11일 교육연수원에서 도내 사립학교 행정실장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사립학교 행정실장 배움 자리’를 운영했다.  

충남교육청은 11일 교육연수원(공주)에서 도내 사립학교 행정실장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사립학교 행정실장 배움 자리’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사립학교 행정실장이 중간관리자로서 조직 내 소통과 실무의 허리를 맡고 있는 만큼, 감사 대응 역량을 높이고 교육행정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 운영 중 자주 발생하는 회계처리 착오 ▲계약서류 미비 ▲공문서 관리 부주의 등 분야별 실제 감사사례와 공공재정환수법이 사립학교 예산 집행에 미치는 영향을 짚었다.  

또한, 부당 집행 시 환수 절차와 감사 연계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직원 간 신뢰 형성법과 중간관리자의 갈등 중재·공감 기술 등을 익혔다. 

현장에 참여한 한 행정실장은 “감사사례를 구체적으로 듣고 나니 실무에서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 명확해졌다”라며, “공공재정환수법처럼 혼란스러웠던 주제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최상렬 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실장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하반기에도 업무역량 강화 뿐 아니라 업무에 지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추가로 운영해, 사립학교가 더욱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산교육지원청, 천안·아산 마을교육포럼 성료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천안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천안과 아산 지역의 마을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천안․아산 마을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0일 천안 청소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천안과 아산 지역의 마을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뜻깊은 논의의 장인 ‘2025 천안․아산 마을교육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 ‘온마을’과 천안마을교육포럼이 공동 주관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을 주제로 마을교육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한 소주제들은 △ 마을교육공동체의 어려움과 해결 방안 △ 지역교육 생태계 구축 방안 △ 마을과 학교의 협력 사례 △ 미래 사회의 변화와 마을교육의 방향 △ 천안-아산 간 교육 협력의 방향 △ 충남 행복교육지구 3기 정책 제안이다. 참석자들은 각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벌이며,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현실적인 대안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신세균 교육장은 “천안·아산권역 마을교육포럼은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을 테마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천안마을교육포럼과 아산마을교육네트워크가 앞으로도 천안과 아산 마을교육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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