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좌장’ 정성호, 조국 사면론 언급 “전체적인 양형 과해”

‘친명 좌장’ 정성호, 조국 사면론 언급 “전체적인 양형 과해”

“형벌의 균형성 측면에서 조치 필요”

기사승인 2025-06-12 10:06:17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해 4월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박효상 기

‘친명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조기 사면론과 관련해 “형벌의 균형성 측면에서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조국혁신당을 방문해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을 언급한 것에 대해 “조국 전 대표와 그의 가족들에 대한 전체적인 양형이 너무나 불공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이게 하나의 사건인데 조국 전 대표가 받은 형, 그의 배우자가 받은 형, 자녀들은 고졸로 전락해버리고, 대학원도 취소되지 않았나. 너무 과도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요건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그건 여야가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및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및 추징금 600만원의 형이 확정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 16일부터 수감 중이다.

정 전 대표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역시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을 선고받고 2022년 형이 확정됐으며, 2023년 9월 가석방됐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