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땅 독도에 대해서 잘 알게 돼서 기뻐요.” “지금부터 독도를 사랑하게 됐어요.” “빨리 독도에 가보고 싶어요.” “독도를 외롭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초등학교에서 실시한 ‘독도 바로 알기’ 특강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저마다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이번 특강을 통해서 비로소 우리 영토 독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독도에 대해서 무지했음을 반성하고 앞으로 독도를 더욱 깊이 알고 사랑하면서 살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독도사랑회는 지난 9일부터 오는 7월 17일까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지역 초중등학교 12개교를 순회하며 ‘독도 바로 알기’ 특강을 실시한다. 경기도교육청 주최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미래 세대에 독도를 올바르게 알리고 독도 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특강에서는 교과서에 나오는 일반적인 독도 관련 교육보다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독도사랑회가 23년간 독도수호 활동을 하면서 습득하고 깨달은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나아가 학생들에게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 독도 관련 영상물 시청과 함께 ‘나만의 독도 캘린더와 카드 만들기’ 등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고양·파주·김포시 지역 학교 특강 시작에 앞서 희망 학교 신청을 받은 결과 순식간에 12개교가 신청서를 제출, 각급 학교의 특강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특강을 마무리한 뒤 지역과 학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 김혜진 장학사는 “독도 특강 수업에 대한 각급 학교의 관심과 인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독도사랑회의 강의 내용과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독도를 바로 알리는 교육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독도 바로알기 특강에 큰 관심을 갖고 도와준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학생들에게 우리 영토 독도를 제대로 알라고 독도 사랑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토종기업 ‘아성 다이소’는 이번 특강 후원사로 참여해 특강을 듣는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체험 재료 등을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02년 창립된 독도사랑회는 고양시에서 상설 무료전시관인 독도홍보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독도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2009년 필리핀지부를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해외 지부를 창립해 독도를 바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