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에 삼척서 열린 도민체전…주말 상권도 '들썩'

18년만에 삼척서 열린 도민체전…주말 상권도 '들썩'

도내 18개 시·군서 1만 2000여명 참가

기사승인 2025-06-15 16:56:03
15일 강원 삼척야구장에서 열린 제60회 강원도민체전 고등부 야구경기에서 강릉고 타자가 설악고 투수의 공을 타격하고 있다.
제60회 강원도민체전이 18년만에 삼척에서 다시 열리며, 주말 도심 곳곳이 선수단과 관람객으로 북적였다.

15일 강원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총 1만 2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에는 삼척종합운동장과 강원대 삼척캠퍼스 체육관 등지에서는 육상, 배구, 야구 등 종목별 경기가 이어졌다. 낮 최고기온이 23도에 머물렀지만 각 시·군 대표 선수들의 치열한 승부와 응원으로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주말 경기에 맞춰 가족과 동료, 시민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응원에 나서며 주변 상권에도 활기가 돌았다. 종합운동장 인근 식당과 카페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고 일부 숙박업소는 금요일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등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인근 식당 운영자는 "대회 시작 전부터 단체 손님 문의가 이어졌고 주말의 경우에는 하루 세번 이상 회전될 정도로 붐볐다"며 "도민체전 덕분에 모처럼 활기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삼척시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며 안내 인력 배치, 임시 주차장 운영, 교통편의 제공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개막한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이어지며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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