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G7 외교전…트럼프와의 ‘관세 협상’ 담판 주목

이 대통령, 첫 G7 외교전…트럼프와의 ‘관세 협상’ 담판 주목

기사승인 2025-06-16 09:41:17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면서, 약 6개월간 중단됐던 정상 외교가 다시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통상 이슈인 관세 협상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재계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캘거리에 도착해 초청국 주요 정상들과 먼저 양자 회담을 가진다.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정상외교다. 

이번 G7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도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총 7개국 정상이 초청받았다. 

이번 G7회의를 계기로 이 대통령이 미국과 일본 등 G7 국가 정상들과 회담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특히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회의 참석을 전후해 G7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국 정상들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여러 나라들과 양자 회담 일정들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부과한 25% 상호 관세를 다음 달 초까지 유예한 상태다. 한국은 미국의 대다수 무역 상대국에 부과되는 10%의 기본 관세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상 25%), 철강 및 알루미늄(이상 50%)에 적용되는 품목별 관세 등을 이미 적용받고 있다. 

여기에 상호관세 25%(10%의 기본관세+15%의 국가별 차등 관세)가 부과됐으나 다음달 8일까지 일시 유예(기본관세 10%는 부과되고 차등관세 15%만 유예)된 상태로, 이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G7 관련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 오후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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