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16일 강북구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을 공식 개장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에 참석해 “오늘 개장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뿐 아니라 지난해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에도 박차를 가해 강북 주민의 꿈과 염원을 차근차근 이뤄드릴 것”이라며 “내년까지 서울 시내에 수변활력거점을 27곳 조성해 지천을 더 충분히 즐기고 오래 머물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장한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1번째 거점이다. 묵동천 장미카페·안양천 피크닉가든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장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북한산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데다, 봄철에는 벚꽃길이 펼쳐지는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그동안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돼 온 하천 제방 상부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운영한다.
시는 우이천에 이어 △양재천(강남구·7월) △성북천(성북구·9월) △구파발천(은평구·10월) △당현천(노원구·10월) △여의천(서초구·12월) △장지천(송파구·12월) 등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날 우이천 개장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이순희 강북구청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우이천이 가진 휴식처로의 기능에 문화까지 더했다”며 “지친 도시민에게 쉼과 감동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