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따오기장터 인근 대도시에서도 큰 인기

창녕군, 우포따오기장터 인근 대도시에서도 큰 인기

기사승인 2025-06-19 10:17:38
창녕군은 마늘과 양파의 수확철을 맞아 지난 18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우포따오기장터’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우포따오기장터는 창녕군이 주관하고 창녕마늘양파융복합사업추진단이 함께 참여해 지역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햇마늘, 햇양파를 비롯한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 공예품 등을 판매·홍보하는 장터로, 지역 축제나 행사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유가읍 장터는 창녕군 농특산물의 판로를 인근 대도시로 확대하는 첫 시도로서, 향후 다양한 유통 경로 확보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 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군은 대구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우포따오기장터를 운영하며, 수도권 및 대도시를 대상으로 한 장터 확대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우포따오기장터는 창녕을 대표하는 마늘과 양파를 대도시 소비자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판촉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 위해 10억 지원

창녕군은 올해 7~8월 폭염과 폭우로 인한 가축 폐사 및 축사 시설 파손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축산농가의 재해 피해 예방을 위해 총 1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은 축사 전기 안전시설 보수 지원, 축사시설 환경 개선, 가축재해보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재해에 취약한 농가의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산재해 대응 계획 수립 및 상황반 운영을 통해 재해 발생 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복구를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폭염 대비 가축 관리 요령과 재해별 사전 행동요령을 농가에 안내하고 있으며, 재해에 특히 취약한 축산농가 40개소를 선정해 전기시설 등 취약 요소에 대한 사전 점검 및 보완을 완료해 재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예방 조치로는 △폭염 시 축사 내 온도 낮추기, 사료 섭취량 조절 △폭우 시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산사태 대비 시설 보강 등이 있으며, 기온 변화에 맞춘 맞춤형 사양 관리와 고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포털 검색 또는 ‘축사로’ 사이트 접속)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강도가 심해지고 있는 만큼, 축산농가의 사전 예방과 사후 관리에 철저를 기해 안전한 경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 이봉화 ㈜지성이엔지 대표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기탁

창녕군은 이봉화 ㈜지성이엔지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봉화 대표는 창녕군 영산면 교리 출신으로, 현재 부산 사상구에서 금형 전문 제조업체인 ㈜지성이엔지를 운영하고 있다. 타지에서 오랜 기간 기업을 이끌면서도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이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영산면 초대 명예면장으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고향은 언제나 마음 깊이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곳”이라며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역 발전과 군민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향과 계속 연결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인 군수는 “지역 출신 인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고향사랑기부제의 든든한 기반”이라며 “이봉화 대표처럼 타지에 계시더라도 고향을 잊지 않고 함께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창녕군의 미래가 더 밝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탁해 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녕군,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과 2025년 단체협약 체결

창녕군은 지난 18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창녕군공무원노동조합과 2025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식에는 사측 교섭대표인 성낙인 창녕군수와 노조측 교섭대표 장정석 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간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근무환경 개선, 복지 증진, 권익 보호 등을 위한 다양한 협의가 이뤄졌다.


양측은 예비교섭 1회, 실무교섭 3회 등 실질적인 협의를 거쳐 총 15개 조항에 합의했으며, 주요 내용은 출산 및 육아 지원, 특별휴가 신설, 당직제도 및 근무환경 개선, 갑질 예방 등 후생복지 향상 방안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새내기휴가’는 저연차 공무원의 공직 이탈을 방지하고, ‘육아지원 특별휴가’는 저출생 예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도내 군부 최초로 합의한 제도로 큰 의미를 지닌다.

성낙인 군수는 “이번 단체협약을 통해 MZ세대와 저연차 공무원을 포함한 전 세대의 근무환경과 복지 여건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모두가 행복한 창녕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장정석 위원장도 “군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이 선행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 간 신뢰와 존중의 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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