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제품 안전 및 품질 관리 강화…올해 시험 250만건 목표

쉬인, 제품 안전 및 품질 관리 강화…올해 시험 250만건 목표

기사승인 2025-06-19 14:27:37

온라인 패션 리테일 기업 쉬인(SHEIN)이 제품 안전성과 품질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다.

쉬인은 올해 제품 안전 및 품질 테스트 건수를 전년 대비 25% 늘린 250만건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약 1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5개 국제 공인 시험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 테스트 범위와 정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 쉬인은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법(CPSA), 유럽 일반제품안전규정(GPSR) 등 글로벌 기준을 반영한 자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급망 전반의 품질 관리도 강화한다. 모든 공급업체와 입점 판매자는 쉬인의 제한물질목록(RSL)과 공급업체 행동강령을 준수해야 한다. 쉬인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승인 원단 및 자재 라이브러리도 확대돼, 기준을 충족한 소재만 활용할 수 있다.

고위험 소재인 폴리우레탄(PU)은 승인 이전 RSL 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며, 지난 4월부터는 아동복에 사용되는 원단에 대해 화학물질 기준 및 인화성 테스트가 의무화됐다. 부자재는 별도 추적 시스템을 통해 시험 보고서를 제출해야 승인 소재로 등록된다.

쉬인은 전 세계 규제 환경을 모니터링하며 자사 기준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전자제품, 유아용품, 장난감, 의료기기, 화장품, 개인보호장비(PPE), 섬유 등 특정 규제 제품군에 대해서는 관련 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5월부터는 고전압 전자제품에 대해 유럽 RoHS 인증과 미국 FCC 인증 등의 점검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크리스 판 쉬인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총괄은 “제품 안전은 공허한 약속이 아니라 책임 있는 기업의 의무”라며 “규정 준수 강화를 위한 시스템과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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