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시대 갔으면”…李대통령 한마디에 코스피 3000 뚫었다 

“3000 시대 갔으면”…李대통령 한마디에 코스피 3000 뚫었다 

대통령실 “새 정부 기대감 반영”

기사승인 2025-06-20 17:28:20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0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넘은 것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스피 3000 돌파는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같은 기간 주요 20개국(G20)의 주가지수가 대부분 소폭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이는 국제적 추세를 넘어서는 상승세”라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라며 “실질적인 성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면 좋겠다. 이번 코스피 3000 돌파가 그런 신호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인공지능)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보니까 한국 주가(코스피)가 2999.1 (포인트를) 찍고 있던데 새로운 기대로 3000포인트를 넘어서서 새로운 3000 시대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울산 경제도 살아나고, 대한민국 성장도 꽃 피우는 출발점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30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4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0.76% 오른 3000.46을 기록했고, 오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해 종가 기준 3021.84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것은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처음이며,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약 3년 5개월 만이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