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열풍, 꿈돌이 라면 희소성 높아

꿈돌이 열풍, 꿈돌이 라면 희소성 높아

출시 2주 만에 30만 개 판매 완료…라면 굿즈도 인기
꿈돌이-한화이글스 콜라보 이어 흥행…'꿈돌이' 브랜드 확장성 증명

기사승인 2025-06-23 22:01:56
(왼쪽) 꿈돌이 라면을 구매하기 위해 대기 중인고객, (오른쪽) 대전역에서 대전 성심당 제품과 꿈돌이 라면을 구매한 모습. 대전시

대전시가 선보인 ‘꿈돌이 라면’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로 당초 목표 생산분 30만 개가 출시 2주 만에 완판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6월 9일 첫 출시된 꿈돌이 라면이 2주가 지난 6월 22일, 당초 생산 물량 30만 개 전량이 판매 완료됐다.

이는 서울라면이 지난해 출시 이후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훨씬 빨라 대전시는 대전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꿈돌이 라면의 인기는 단순한 일회성 반짝 성과를 넘어 도시브랜드 제고, 관광객 체류 소비 증대, 민관협력형 성공 모델 구축 등 다양한 정책 목표를 실현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는 ‘대전 필수 쇼핑템’으로 떠오른 꿈돌이 라면 인증샷이 잇따르고 있으며, 라면과 함께 출시된 키링, 냄비받침, 양은냄비 등 굿즈 상품도 조기 품절되며 팬덤 소비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라면의 완판은 단순한 상품 흥행을 넘어, 대전만의 콘텐츠가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맛과 재미,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대전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브랜드 전문가는 "30년이 넘은 캐릭터가 생명력을 가지고 새로운 팬덤층을 형성하면서 흥행하고 있는 것은 마케팅의 성과"라며 "특히 캐릭터가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제품과 접목되고, 한화이글스와 콜라보해 성과를 낸 것은 놀라운 결과"라며 '꿈돌이' 캐릭터의 잠재력과 확장성이 있음을 설명했다.

한편, 꿈돌이 라면은 1993년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 ‘꿈돌이’의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획됐다. 특히 ‘대전에서만 살 수 있다’는 희소성과 한정판 굿즈 패키지, ‘꿈돌이네 라면가게’ 팝업스토어 등 독창적인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약 600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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