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지역 축제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도는 24일 경남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2025 글로벌축제 육성 포럼'을 개최하고 콘텐츠 고도화, 디지털 홍보 강화,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시군 축제 담당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남 축제 세계로: 지역축제의 글로벌 도약 전략’을 주제로 △콘텐츠 △홍보·마케팅 △제도·정책 3개 분과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과제를 도출했다.
콘텐츠 분과에서는 진해군항제, 김해가야문화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등 오감형 체험 콘텐츠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홍보 분과는 SNS, 다국어 홍보플랫폼, 글로벌 미디어 협력 등을 통한 국제 브랜드 전략을 강조했다.
제도 분과에서는 정량 평가체계, 광역축제벨트, 축제 얼라이언스 등 행정적 지원체계 마련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날 기조발제에서는 글로벌 축제 트렌드와 함께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 축제 전문성 확보 방안 등이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실행 가능한 정책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축제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 방향을 모색했다"며 "성과를 바탕으로 ‘경남형 글로벌축제 모델’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 발굴, 다국어 플랫폼 강화, 성과지표 체계화 등을 통해 지역 축제를 세계적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