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민석 청문회, 검찰조사실 방불케 해…野, 국정 발목잡기”

민주 “김민석 청문회, 검찰조사실 방불케 해…野, 국정 발목잡기”

기사승인 2025-06-25 10:01:31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낯 뜨거운 정치공세 속에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첫날이 마무리됐다”며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중하는 자리이지 당리당략을 위한 장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가 총리가 되면 여야 협치와 국민 통합은 단연코 불가능하다고 협박까지 일삼았다”며 “새 정부 출범부터 총리직을 볼모삼아 국정과 국민을 겁박하는 국민의힘은  국정발목잡기 전문집단이 되기로 작정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혹들은 법과 전례에 따른 자료제출과 충실한 해명으로 대부분 해소됐다”며 “질문의 수준은 질문자의 수준을 규정한다. 부디 오늘 단 하루라도 인사청문회 본연의 취지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어제 시작됐다”며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합리적이고 성실하게 답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 없이 출범했다. 빠른 국정 안정을 위해선 내각이 완성돼야 한다”며 “특히 ‘중동발 위기’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는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 이유”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맹목적인 ‘발목잡기’는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며 “새 정부가 국민과 국익을 위해 정진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거듭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어제 검찰 조사실을 방불케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면서도 “김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태도로 성의있게 답했다. 정치적 책임감을 보여줌으로서 위기의 국정 이끌어갈 총리 적임자라는 인상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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