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차유람, 하나카드 챔피언십서 ‘첫 우승’ 이룰까…프로당구 2차투어 개막

강호들 자존심 회복 시작되나…프로당구 2차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개막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종료 후 6일 만에 대회 시작…조재호·강동궁 출격
LPBA에서 ‘8연속 우승’ 달성한 ‘당구 여제’ 김가영 막을 선수 나올지 관심
7월6일 밤10시 LPBA 결승, 7일 밤 9시 PBA 결승전 통해 우승자 가려

기사승인 2025-06-25 13:07:16

차유람(오른쪽)이 첫 결승 무대에서 김가영에게 패하면서 준우승했다. PBA 제공

프로당구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시즌 2번째 투어에서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오는 29일부터 7월7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2025-26시즌 두 번째 투어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을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시즌 개막전인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종료 후 6일 만에 이어지는 대회다. 지난 23일 마무리된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김가영(하나카드)이 각각 남녀부에서 우승, 하나카드 소속 선수들이 시즌 개막전 우승자로 거듭났다.

이번 대회는 29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30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25분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2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대회는 7월6일 밤 10시 LPBA 결승전에 이어 7일 밤 9시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개막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강호들이 2차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PBA에서는 조재호(NH농협카드),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12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지난 시즌 대상 수상자 강동궁(SK렌터카), ‘PBA 초신성’ 김영원(하림)도 64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PBA 데뷔전에서 애버리지 3.042를 기록하고도 128강에서 탈락한 김준태(하림)도 칼날을 겨누고 있다.

LPBA 역시 개막전에서 김세연(휴온스), 김상아(하림),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이미래(하이원리조트), 김민아(NH농협카드), 강지은(SK렌터카), 용현지, 김예은(이상 웰컴저축은행), 김진아(하나카드), 김다희(하이원리조트) 등 개막전 첫 경기에서 패배하며 탈락한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현장 관람 티켓 구매는 온라인 예매 및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P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