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첫 시정연설…“공정성장 문 열어야 모두 잘 사는 세상 만들어”

李대통령 첫 시정연설…“공정성장 문 열어야 모두 잘 사는 세상 만들어”

“자본시장 회복해야 기업과 경제 살아…코스피 5000시대 열 수 있다”
“공정하게 일군 정당한 성공에 박수 보내는 사회 만들어야”

기사승인 2025-06-26 10:36:05 업데이트 2025-06-26 10:51:44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에서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시정연설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저성장이 지속되면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자본시장도 정상화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회복하면 기업과 경제가 살 수 있다. 코스피 5000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사업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에너지 전환을 조속히 완료해 기후위기와 RE100에 대응해야 한다”며 “바이오산업과 제조업 혁신, 문화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모두의 협력 없이 이룰 수 없다”며 “공정하게 노력해 일궈낸 정당한 성공에 박수를 보내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득권과 특권, 새치기와 편법으로 움직이는 나라가 아닌 공정의 토대 위에 모두가 질서를 지키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새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은 고통을 수반하지만 검불을 걷어내야 씨를 뿌릴 수 있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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