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서 퇴장…‘여당 강행에 반발’

국힘‚ 상임위원장 선출 본회의서 퇴장…‘여당 강행에 반발’

기사승인 2025-06-27 15:28:56
법사위원장을 선출하기로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사일정 강행에 반발하며 퇴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27일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을 표결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 시작을 앞두고 퇴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원내대표와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찾아가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을 최소 일주일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우 의장은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앞으로 다가가 의사일정 강행에 반발하며 항의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사일정 강행에 반발하며 퇴장하고 있다.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자리에 '묻지마식 의회폭주, 민주당식 협치파괴'라고 적힌 손팻말이 놓여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전에 내정한 법사위원장(이춘석), 예결위원장(한병도), 문체위원장(김교흥), 운영위원장(김병기) 선출 안건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 종료 뒤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유희태 기자
joyking@kukinews.com
유희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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