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4개 캠퍼스 시대 본격 개막…'거창한 상상, 거침없는 제안' 

국립창원대, 4개 캠퍼스 시대 본격 개막…'거창한 상상, 거침없는 제안' 

기사승인 2025-06-29 08:18:08 업데이트 2025-06-29 08:22:25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가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도립남해대학과 함께 진행한 2025학년도 하계 글로벌 리더십 프로젝트 ‘The 거창해 체인지메이커–거창한 상상, 거침없는 제안’을 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4개 캠퍼스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이 지역의 변화를 주도하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관광·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창 지역의 지속가능한 자원을 탐색하고 디지털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기획으로 운영됐다. 창원대, 거창대, 남해대 학생 60명이 참여했으며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PBL 방식으로 3박 4일간 거창군 일대에서 캠프가 진행됐다.

교육과정은 △지역 전문가 특강 △영상 콘텐츠 제작 워크숍 △팀 프로젝트 △멘토링 세션 △콘텐츠 발표회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거창의 자원을 청년의 시각으로 창의적으로 해석해 영상 콘텐츠로 구현했고 마지막 날 발표회에서는 지역 관계자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 콘텐츠를 시상했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교육모델의 실현"이라며 "앞으로도 국립창원대는 청년이 정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글로컬 혁신캠퍼스의 중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24년 남해에서 열린 청년 리더십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2025년 거창을 중심으로 거창군청, 청년사이 등 민·관·학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진행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향후에도 지역 연계형 교육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컬 대학 모델 구축에 힘쓸 방침이다.



◆국립창원대-LIG넥스원, TUG캠퍼스 연계 ‘유무인복합체계’ 공동 연구 본격화

국립창원대학교와 LIG넥스원(대표이사 신익현)은 26일 LIG넥스원 판교하우스에서 ‘유무인복합체계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기술·인력 교류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국립창원대가 조성 중인 TUG(The Unmanned Ground) 캠퍼스와 연계해 무인 드론, 무인수상정 등 방산 첨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방위산업 특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교수 및 연구원 상호 교류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개최 △시설물 공동 활용 △TUG캠퍼스와 연계한 유무인복합체계 기술 협력 △글로컬대학 기반 방산 인재 양성 △재직자 교육 및 현장실습 등이다.

국립창원대는 교육부 지정 ‘DNA+ 글로컬대학’으로서 K방산·K스마트제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 중이며 LIG넥스원은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 및 무인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대표 방산기업이다.

박종규 국립창원대 연구산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국립창원대의 TUG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방위산업 중심 연구개발 허브 조성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전략기술의 실용화와 지역 연계형 고급 인재 양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신용화 본부장은 "국립창원대와의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를 통해 방위산업 R&D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기술의 발전을 함께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산업체가 국가 전략산업을 매개로 긴밀히 협력하는 지역 기반 산학연 협력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창원대 도서관, ‘특별대출회원’ 경남 전역으로 확대 시행

국립창원대학교도서관이 경상남도 전역을 대상으로 ‘특별대출회원’ 자격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도민과 지역 직장인의 도서관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연대·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창원특례시에 거주하는 시민만 특별대출회원 자격이 주어졌지만 도서관 운영 세칙 개정을 통해 ‘경남 도내 주소지를 둔 만 19세 이상 성인’ 또는 ‘경남지역 직장인’까지 자격이 확대됐다.


특별대출회원으로 등록하면 국립창원대 도서관의 시설 이용은 물론 자료 대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연길 국립창원대 도서관장은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대학의 공공적 책무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보다 많은 도민이 도서관 자원을 활용해 지식과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포용적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미술학과, ‘부울경 예비작가 지원전’ 2명 선정

국립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소속 학생 2명이 해석문화장학재단이 주최한 '2025 부울경 예비작가 지원전'에 선정, 창작 역량을 인정받으며 장학금과 전시 기회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서 회화전공 강수현, 김부겸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 각각 장학금 300만원을 수여받았으며 오는 7월 8일까지 부산 진구 복합예술공간 ‘별채’에서 열리는 전시에 작가로 참여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립창원대를 비롯해 부산대학교, 경성대, 동아대, 울산대 등 부울경 5개 대학에서 총 10명의 예비작가를 선발해 구성한 기획전으로 지역 청년작가의 등용문으로 평가받는다.

왼쪽부터 강수현 학생, 김부경 학생

강수현 학생의 대표작 '환각4'는 불국사의 정면 전경을 정교하게 묘사해 전통 건축미와 한국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았고, 김부겸 학생의 '창문 – 창 밖으로 보이는'은 일상 풍경을 창 너머에서 관찰하며 색채와 리듬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표현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립창원대 미술학과장 민병권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학생 개인의 예술적 열정과 더불어 미술학과의 교육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주체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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