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서 수영·롯데타워 계단 오르기…4년째 이어진 롯데 아쿠아슬론 인기

석촌호수서 수영·롯데타워 계단 오르기…4년째 이어진 롯데 아쿠아슬론 인기

기사승인 2025-06-30 10:30:52
'2024 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석촌호수로 뛰어들고 있다.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가 다음달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와 롯데월드타워에서 도심 속 이색 스포츠 대회 ‘2025 롯데 아쿠아슬론’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 아쿠아슬론’은 석촌호수 수영과 롯데월드타워 수직 마라톤 ‘스카이런(SKY RUN)’을 결합한 복합 스포츠 대회로, 2022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롯데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 건강의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회 코스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참가자들은 석촌호수 동호를 두 바퀴(총 1.5km) 수영한 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2917개 계단을 달려 오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최근 5년간 수영 대회 기록이 없거나 첫 참가자는 대회 전날 사전 수영 테스트를 거친다. 해당 테스트에서 통과하지 못할 경우, 수영 종목을 제외하고 계단 달리기 종목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지난 5월 23일 대한철인3종협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800명 정원이 모집 시작 당일 마감될 만큼 높은 관심을 모았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수모, 완주 메달이 제공되며, 종합 부문 남녀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스파이더 상품권이 수여된다.

롯데는 이번 대회를 단순 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도심 속 생태 환경 개선 활동도 함께 알린다. 롯데는 송파구청과 함께 올해로 5년째 석촌호수 수질 개선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수질 정화 선박을 활용해 주 2회 정화 작업을 실시하고, 빛에 의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광촉매를 활용해 수중 오염 물질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석촌호수는 최대 2m 이상 바닥이 보일 만큼 맑아졌으며, 지난해 수질 환경 기준 대부분의 항목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

대회 당일에는 롯데의 친환경 활동과 수질 개선 성과를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AR 석촌호수 수질 홍보 전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석촌호수에 설치된 물방울 캐릭터 등신대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물방울 캐릭터가 호수 가운데로 나타나 석촌호수 수질 개선을 돕는 흙공을 던지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전개된다.

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꾸준한 수질 개선 노력으로 올해 석촌호수가 더욱 맑아졌다”며 “도심 속 짜릿한 이색 스포츠 대회인 롯데 아쿠아슬론과 함께 활기찬 여름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 롯데 아쿠아슬론 포스터. 롯데물산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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