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마지막 출근길서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 기본권과 직결”

심우정, 마지막 출근길서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 기본권과 직결”

“신중한 논의 거쳐 국가 백년대계로 설계돼야”
특검 수사 질문엔 답변 없이 청사로 들어가

기사승인 2025-07-02 09:19:49
심우정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마지막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퇴임식을 맞은 심우정 검찰총장이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며 “형사사법 시스템은 국민의 기본권과 직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심 총장은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심도 깊고 아주 신중한 논의를 거쳐 국민이 필요로 하고 또 국민을 위하는, 일선 검사들이 사명감을 갖고 봉사할 수 있는 국가 백년대계로서의 시스템이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검찰 개혁 기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말씀드린 내용이 제 입장”이라고만 답했다. 

심 총장은 정권 교체 이후 사퇴 압박을 받아 왔으며, 최근 오광수 민정수석과 이진수 법무차관 인선이 마무리되자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향후 자신에 대한 특검 수사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묻자 심 총장은 아무런 대답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퇴임식은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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