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산시에서 2년 만에 16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산시 16호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가졌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 모임으로, 경산시는 이번 16호 회원 가입으로 지역 기부문화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회원은 2023년 3월 15호 회원 가입 이후 약 2년 만에 탄생한 고액기부자로, 지역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상징적인 존재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경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이성희 단장과 영주시 1호 아너 회원 김점곤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원들도 함께해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구광회 아너는 “이번 선택은 누군가의 하루를 덜 무겁게 해줄 수 있다는 작은 따뜻함에서 비롯된 나눔”이라며 “이 마음이 잔잔한 물결처럼 지역 사회에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기부가 쉽지 않은 시기에도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결심이 선한 영향력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아너 가입은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시작된 나눔의 불씨이자, 경산 공동체 정신이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소중한 나눔이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고액기부자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