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오케스트라, 감동의 하모니…창원한마음병원 창단 4주년 음악회

장애인 오케스트라, 감동의 하모니…창원한마음병원 창단 4주년 음악회

기사승인 2025-07-03 12:32:52 업데이트 2025-07-03 13:30:03

창원한마음병원 오케스트라가 창단 4주년을 맞아 2일 병원 아동의학센터 앞에서 기념 음악회를 열었다.

2021년 7월 출범한 이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의 기업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병원은 기존 진료·간호·행정 분야 외 ‘예술인’ 직무를 신설해 장애인 단원을 채용했다. 

현재는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다양한 파트의 28명 단원이 활동 중이다.

이날 공연은 핸드벨로 연주한 ‘When You Wish Upon a Star’를 시작으로,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캐리비안 해적 OST’, ‘아름다운 강산’ 등 다채로운 곡들로 꾸며졌다. 희망벨콰이어와 희망앙상블도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을 통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하충식 단장은 "눈에 띄는 성과보다 중요한 건 함께한 시간"이라며 "우리의 연주는 병원과 지역사회를 잇는 다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2022년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트루컴퍼니와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앞으로도 정기 공연과 교육 연주 활동을 통해 음악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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