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주시장, “올림픽 유치와 함께 완주·전주 통합 주력”

우범기 전주시장, “올림픽 유치와 함께 완주·전주 통합 주력”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 대도시 성장 3개 분야 10대 추진 전략 제시

기사승인 2025-07-03 13:23:26
우범기 전주시장이 3일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 임기에 거둔 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임기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의 주요 성과를 평가하고, 남은 임기에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범기 시장은 3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8기 지난 3년은 대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전주시민과 함께 과감히 도전하고 완전히 새로운 전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다져온 시간이었다”면서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 미래 100년을 바라보며 힘껏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우 시장은 ‘준비된 변화, 힘차게 뛰는 전주’를 슬로건으로 △도시의 미래를 바꾸는 대담한 도전 △미래 광역도시를 향한 혁신적 도약 △시민행복을 실현하는 일상의 대전환 등 3대 비전과 10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10대 추진 전략은 △2036 전주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통합 추진 △광역도시 기반 확충 △경제·산업 고도화 △문화산업 메카 조성 △탄소중립 선도 △민생경제 회복 △교통인프라 혁신 △전주형 돌봄 강화 △청년희망도시 도약을 추진한다. 

시는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도시로서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유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정부 올림픽 유치 위원회 설치, 올림픽 범시민 지원위원회 구성과 올림픽 데이런 행사 추진 등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바탕으로 올림픽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주올림픽의 핵심 공간이 될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지방도시간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토대로 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방 소멸의 위기 타개책으로 완주·전주 통합을 이뤄내는 데 총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및 민간단체들과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완주군민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소통을 강화하고, 통합시의 미래 비전을 조속한 시일 내에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합경기장 부지 조성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착수,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 및 교도소 이전부지 사전절차 적기 추진 등 광역도시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전주 고도 지정과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부성 복원 정비 등 역사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과 대한민국 대표 영화·영상 거점도시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대광법 개정으로 광역교통망 확충 기회가 열린 만큼 광역도로 및 철도 등 관련 사업들이 정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고, 올 하반기에는 기린대로 BRT 구축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우범기 시장은 “민선8기 지난 3년 동안 오랜 난제인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개발,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대광법 개정을 통한 전주권 대도시권 신설, 대한민국 지방시대 3대 특구 선정 등 전주 대변혁의 큰 꿈을 실현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관광도시, 글로벌 문화산업도시, 새로운 복지 민관협력모델을 구축한 신바람 복지도시, 청년이 살고 싶은 청년희망도시를 만드는 데 공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반전시키고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내일의 전주는 오늘보다 더 크고 강하게 성장해 나가야 한다”면서 “민선8기 전주시는 시민들과 함께 전주대변혁의 길을 우직하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