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김계환·임성근 출국금지…순직해병 특검 “압수수색도 검토”

이종섭·김계환·임성근 출국금지…순직해병 특검 “압수수색도 검토”

기사승인 2025-07-03 16:03:43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쿠키뉴스 자료사진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이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3일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주요 관련자들에게 출국금지를 했다”며 “이외 여러 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른바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과 연루된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 단계에서 이미 출국이 제한됐지만, 특검이 사건을 넘겨받으면서 새롭게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정 특검보는 “압수수색영장 청구도 검토 중”이라며 향후 강제수사에 착수 가능성도 시사했다. 특검은 관련 자료와 증거 확보를 위해 수사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정 특검보는 ‘삼부토건 압수수색 자료를 김건희 특검과 공유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양 특검이 며칠 전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압수물 분석이 끝나면 필요한 범위에서 자료 공유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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