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의사기념관 단체관람, 6월에 이어 7월에도 '열기 후끈'

박열의사기념관 단체관람, 6월에 이어 7월에도 '열기 후끈'

문경시 초등학교 교감협의회 방문, ‘나라 사랑 정신’되새겨

기사승인 2025-07-04 09:57:56
문경시 초등학교 교감협의회 회원들이 박열의사기념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열의사기념관 제공.

문경시 대표적인 호국 성지인 박열의사기념관을 찾는 단체 관람객이 지난 6월에 이어 7월에도 줄을 잇고 있다. 

4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3일  관내 초등학교 교감협의회 회원 15명(협의회장 박애림 당포초등학교 교감)이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오전 기념관을 찾은 교사들은 기념관 측의 안내에 따라 추모의식, 기념관 관람, 가네코 후미코 묘소 참배를 하며 박열의사 삶의 애환과 독립정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열의사의 초등학교 시절 일본에 대한 반항심의 계기, 일본에서의 독립운동과 투옥생활, 일본 법정에서의 당당함, 해방 이후의 활동상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박애림 회장은 “그동안 박열의사 독립운동은 책을 통해서 알았다”면서 “이번 기념관 방문으로 박열의사가 일본에서 실행한 독립운동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 할 수 있어 수업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올해 실시한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 적극 협조한 상주 함창초 유한라 교장과 예천 풍양중 이용희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박열의사의 모교(제3회 졸업)인 함창초는 매년 ‘나라사랑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고 있다. 

특히 매년 1월 17일 개최하는 박열의사 추모식에도 학생 대표가 참가해  ‘헌시’를 낭독하며 선배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있다.

풍양중은 최근 3년간 전교생(15~20명)이 대회에 참석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등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2학기에 전교생이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을 계획이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관내 초등학교 교감선생님들의 기념관 단체 방문을 주선한 문경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초등학교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더 많은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국보훈의 달인 지난 6월  ROTC 문경동문회 회원과 가족 30여명과 문경서중 학생 20여명, 충주 미덕중 학생 50여명, ‘경북독립운동사 아카데미’ 과정 교육생 40여명 등 전국 각지에서 단체로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았다.  

하반기에도 조만간 세종시 가네코후미코 선양사업회 회원들의 방문이 예정되는 등 단체관람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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