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더위를 식혀줄 생수를 넣어둔 ‘양심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고창군이 폭염대응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주요 거점 8곳에 양심냉장고를 설치·운영, 보행자 등 누구나 1인 1병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여름철 더위를 식혀줄 양심냉장고는 ▲신재효 판소리공원 앞 ▲고창부안 축협 앞 ▲고창연합정형신경외과 앞 ▲석정웰파크병원 앞 ▲고창전통시장 고객편의시설 ▲고창군청 앞 ▲고창읍성 스테이션 ▲고창임시터미널 등 8곳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여름에도 고창군은 6곳에서 양심냉장고 생수지원 사업을 통해 총 4만2900병의 생수를 제공,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 여름 운영되는 양심냉장고는 1대당 하루 약 240병(500ml)의 생수가 비치되고, 생수는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채워진다.
또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주민 통행이 잦은 곳에 추가로 양심냉장고 설치도 검토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군민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힘쓰고 있다”며 “무더위에 군민들이 거리에서도 잠시나마 갈증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