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착한 공사비’ 제안 外 동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쿡경제]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착한 공사비’ 제안 外 동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쿡경제]

기사승인 2025-07-08 11:05:36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입찰에 참여한 대우건설이 총공사비 내 세부 항목을 공개했다. 동부건설이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써밋 프라니티’ 입면도. 대우건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에 ‘착한 공사비’ 제안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입찰한 대우건설이 총공사비 내 세부 항목을 공개했다.

대우건설이 대안설계 적용에 따른 인허가 비용과 착공 전 각종 비용으로 추산되는 측량비·지질조사비·풍동실험비 등을 30억원까지 부담한다고 8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시공사 선정 즉시 조합이 제시한 원안 계약서를 100% 수용해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허가 및 각종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를 공사비항목 내 포함시켰다”며 “이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의 성공을 바라는 대우건설의 진정성을 제안서에 담은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와 지하철3호선 대청역을 직통으로 연결하겠다고 했다. 연결공사 인허가 지원은 물론 공사 수행 시 80억원까지는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우건설은 조합의 요청으로 공사비 검증을 진행할 경우, 검증 관련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강남권 신축 아파트들의 트렌드에 따라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진공 흡입 방식의 ‘음식물 쓰레기 이송설비’도 제안했다. 이는 일반 분쇄형 처리기 대비 편의성은 물론 30~40억 정도 차이가 나는 고가의 시스템이며 별도 배관공사로 인해 공사기간도 더 소요되지만 최신 하이엔드 주거의 필수 아이템이기에 추가로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다양한 세부항목들이 모두 총공사비에 포함되었기에 20억원의 총공사비 차이를 상쇄함은 물론, 조합원님께 돌아가는 실질적인 혜택을 크게 늘렸다”며 “우수한 조건들의 실현가능성에 의구심도 있겠지만 11년만에 리뉴얼하는 당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정수를 담기 위한 진심어린 노력이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인식과 함께 약속을 지키는 회사로 조합원님께 다가가겠다”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공사. 동부건설


동부건설, 725억원 규모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수주

동부건설이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SK하이닉스가 발주한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일원에 연면적 1만6860㎡ 규모의 부속시설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F2-1블록에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자원순환센터 및 부품자재창고와 지하 1층~지상 6층의 주차타워를 신축하고 F9블록에는 지상 1층의 원자재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총 공사 금액은 약 725억원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12개월이다.

동부건설은 지난 2023년에 ‘SK하이닉스 청주지원관 프로젝트’를 준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한 원가 분석과 발주처 맞춤형 설계 제안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동부건설은 수주 다변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며 토목‧건축‧주택 등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공공공사 부문에서는 도로, 항만, 공공주택, 교육시설, 군부대 시설 등 다양한 실적을 쌓아왔고 민간 부문에서도 서울 및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은 물론, 플랜트 및 제조시설 등으로 시공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 온 시공 전문성과 기술력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공공 부문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민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더위탈출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HDC 고드름 캠페인’ 진행

HDC현대산업개발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여름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혹서기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HDC 고드름 캠페인’을 시행했다고 8일 밝혔다. ‘HDC 고드름 캠페인’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매년 여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응 방침에 발맞춰 예년보다 이른 6월 초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폭염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냉장 장비 확대, 취약 근로자 밀착 보호 등으로 체계화됐으며 전사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국 현장에서는 협업 방식의 특화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에서는 산업안전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와 함께, 식염분말이 함유된 냉각 음료와 보냉장구(팔토시, 넥쿨러 등), 선풍기 조끼 등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현장의 안전관리 우수 근로자를 선정해 이들에게 선풍기 조끼 등 냉장 장비를 추가로 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 시스템 체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폭염 단계별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 체계를 수립해 단계별 휴식 시간과 옥외작업 여부를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 밀착관리제도를 도입해 관리감독자마다 담당 근로자를 지정하고 휴식 이행 여부와 냉방 물품 보급 상황을 SNS를 통해 실시간 보고·점검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이들 활동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며 CCTV와 IoT 기반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체 현장을 실시간 관리 중이다.

이 외에도 휴게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실외에는 ‘고드름 쉼터’ 설치를 의무화했다. 고온다습한 지하 작업장 등에는 환기팬과 산업용 에어컨 등 온습도 조절 장비를 충분히 배치하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고령자 및 고혈압 등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추가 휴식 시간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혹서기 시작 전부터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정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현장 중심의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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