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양구군에 따르면 90억4500만원을 투입해 기초농자재 분야에 2260여 개 농가, 원예 분야 450여 개 농가, 과수 특작 분야 6개 농가 등 총 2700여 농가에 농가재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농자재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이다.
특히, 양구군은 농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초 농자재 분야 보조율을 50%에서 80%로 점진적으로 상향해왔다; 올해는 기초 농자재 사업비 한도를 6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지원 기준 하한선도 기준 10a당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작물보호제(농약), 논 제초제 보조율도 50%에서 80%로, 원예분야(양액재배용 배지)도 지원한도를 농가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하여 농가의 영농비용 부담을 덜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지원품목에서 제외되었던 종자도 일부 제한적으로 해제함으로써 혜택의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원품목은 기초농자재 분야는 농업용 소모성 기초 영농자재, 작물 보호제(농약), 논 제초제 등의 품목으로 논은 0.1ha당 15만원, 밭은 50만원이다.
원예 분야는 시설하우스 노후비닐 교체로 330㎡당 30만원, 개폐 파이프는 330㎡당 20만원이 지원되며, 양액 재배용 배지는 농가당 2000만원이 지원된다.
과수 특작 분야는 인삼 차광자재로 1롤당 6만2500원씩 최대 160롤까지 지원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국제 원재자 수급 불안과 지속된 농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