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국대학교 탁구부가 ‘제2회 한국대학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개인 단식과 복식 우승,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11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는 한국대학탁구연맹이 주최해 남녀 대학부 19개 팀 소속 전문 선수 105명, 전국 19개 동아리 소속 동호인 선수 269명 등 총 370여 명이 참가했다.
국립경국대 남윤정(체육학과 3년)은 개인 단식 준결승에서 청주대 주사랑을 제압한 뒤, 결승에서는 같은 청주대 소속 손단비에게 세트스코어 3-0(11-9, 11-9, 12-1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정은 지혜민(체육학과 4년)와 짝을 이뤄 출전한 복식 경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팀 단체전에서는 지난에 이어 다시 한 번 준우승에 머물렀다. 남윤정이 3번과 4번 매치에서 고른 활약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마지막 승부처를 넘지 못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김복희 감독은 "이번 성적은 국립경국대 여자 탁구부가 창단 이래 한 대회 기준 최고 성적"이라며 "남자부(추한혁4, 조상연4, 조한국3, 김준혁3, 김태헌2), 여자부(지혜민4, 남윤정3, 박수미1, 박도윤1) 모두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국립경국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