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RS 자문위원 3년 더…韓 디지털 재무공시 신뢰 재확인

금감원, IFRS 자문위원 3년 더…韓 디지털 재무공시 신뢰 재확인

기사승인 2025-07-16 15:50:14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현판. 유희태 기자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디지털 택사노미 자문그룹(ITCG)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갑제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의 임기가 3년 연장됐다. 

금감원은 IFRS가 지난 14일 김 수석조사역의 임기 연장을 발효했다고 16일 밝혔다.

ITCG는 회계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체계 분류기준을 설계하고 개선하는 핵심 실무 자문 기구다. 해외 감독당국과 국제기구, 데이터전문기관 등 25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한국은 금감원이 지난 2023년부터 기술 및 전략 자문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김 수석조사역은 지난 2023년 한국인 최초로 ITCG 위원으로 선임된 뒤 2년간 한국 대표로 직무를 수행해왔다. 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작성가이드를 배포하는 등 데이터 품질 강화에 힘써왔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활용 리스크 대응을 기반으로 글로벌 감독당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감원은 이번 자문위원 임기 연장이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XBRL(국제표준 전산언어) 재무공시 시스템 구축과 운영 경험, 심도 있는 자문 제공 등에서 기여가 인정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한국의 디지털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 모범사례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본시장 국제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에 대한 영문 콘텐츠 확대, 데이터 접근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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