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란특검, 단전·단수 의혹 관련 서울소방재난본부 압수수색”

서울시 “내란특검, 단전·단수 의혹 관련 서울소방재난본부 압수수색”

“근거 없는 사안…재난 대응 방해되지 않도록 협조”

기사승인 2025-07-17 13:33:46
서울시청. 박효상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7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이 오전 9시부터 진행 중”이라며 “비상계엄 당시 제기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의혹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사안”이라며 “소방재난 비상상황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특검 수사에 협조하고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를 포함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자택과 소방청 등 7곳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당시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계엄 해제 당일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김주현 전 민정수석,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 등과 회동해 2차 계엄 논의 혹은 계엄 수습 방안을 의혹도 있다.

특검은 혐의와 관련된 지시의 위법성 및 실행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서울소방 측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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