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례법회에는 종정 홍파 스님과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총림 선암사 방장 지암 스님, 전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중앙종회 의장 혜산 스님, 호법원장 경원 스님, 교육원장 도선 스님, 부원장 도각 스님, 선암사 주지 승범 스님, 용수사 주지 혜정 스님, 중앙종회의원 송원사 주지 보광 스님, 사서실장 법룡 스님을 비롯한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종정 홍파 스님은 "개산조 태허조사 열반 46주기 행사에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스님의 출가본사인 선암사에서 조사스님의 뜻을 받들어 우리 문도와 문손들은 이제 인류를 위해 눈이 되고 등불이 되고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추도사를 통해 "조사스님께서는 단 한 번도 편안한 길을 택하지 않으셨다"며 "스님의 수행이 시작된 출가본사 선암사 도량에서 그 뜻을 새기며 나를 먼저 어루만지고, 주변을 둘러보아 내 가까운 가족과 이웃, 친척을 어루만져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스님은 1965년 12월 관음종의 전신인 대한불교불입종을 창종해 이듬해 초대종정에 올랐고 1979년 6월 24일 법랍 50년, 세납 75세로 낙산 묘각사에서 열반에 드셨다.
순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