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이 군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터 △홍보 전단 △배너 △현수막 △ 가맹점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형태의 시각 자료를 제작해 읍·면사무소, 전통시장, 마을회관 등 다중 이용 장소에 집중적으로 비치하고, 누리집·누리소통망(SNS)·마을 방송·문자 알림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홍보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노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찾아가는 맞춤형 신청 지원’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 신청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군민들을 위해 이장, 읍·면 담당 공무원과 연계한 현장 방문 안내 및 접수를 지원하여 취약계층 군민의 신청을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읍·면 이장을 중심으로 한 마을 단위 설명회, 복지 대상자 가정방문 시 사업 안내 병행 등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홍보 방식도 적극 도입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서 가능하고, 시행 첫 주인 21일부터 25일까지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 신청을 받는다. 예를 들어, 출생 연도가 1·6으로 끝나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에 가능하다.
다만, 군은 지류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물량 폭주에 따른 조폐공사 제작 지연이 예상됨에 따라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1차 지급은 2025년 6월 18일 주민등록지 기준으로 신청되며, 함양군민은 농어촌 감소 지역 추가 지원금 5만 원이 더해져 일반군민 20만 원, 차상위·한부모가족 35만 원,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을 받는다.
또한 군에서는 일자리경제과와 읍·면 전화상담실(콜센터)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수시로 받고 있어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은 군민 누구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군민 모두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특히 고령층·정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직접 찾아가는 안내도 병행 중이다. 앞으로도 군민 불편 없이,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 제1회 추경 7335억 확정, 본예산 대비 525억원 증가
함양군은 총 7335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제293회 함양군의회 임시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6810억원보다 525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민선 8기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과 군민 생활 안정, 자연재해 예방 등 실질적인 민생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는 △자연재해 및 풍수해 위험지구 정비 45억원 △함양스포츠파크 조성 36억원 △문화복지 도시기반시설 조성 35억원 △읍·면 엘피지 배관망 구축 31억원 △안의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28억원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 지역 조성 16억원 △농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14억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추경 심의 과정에서 ‘함양읍 용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3억원이 삭감되어 연내 준공이 어려워졌으며 ‘2026년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비’ 5억원도 전액 삭감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시급한 재난 예방과 군민 삶의 안정을 위한 예산 확보에 중점을 뒀다”라며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는 재검토를 거쳐 필요시 향후 예산에 재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군은 이번 추경 확정을 계기로 2025년 하반기 주요 사업의 조기 집행과 속도감 있는 군정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