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강선우 임명 결정, 與지도부 의견이 가장 커”

우상호 “강선우 임명 결정, 與지도부 의견이 가장 커”

“李대통령, 하루를 꼬박 고민 해…종합적으로 결정”

기사승인 2025-07-21 10:10:35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오찬 회동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을 일으킨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는 것에 대해 “가장 마지막에 영향을 미친 것은 여당 지도부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우 수석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다양한 의견을 정말 많이 듣고 종합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 후보자 가운데 이 후보자만 지명 철회를 결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하루를 꼬박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대통령께서 두 후보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매우 폭넓게 들으셨고, 사실 여부와 여론 반응을 놓고 아주 오래 고민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정이 내려진 다음에 참모가 이러쿵저러쿵 그 결정을 훼손할 수 있는 얘기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는 인사권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수석은 이 후보자의 낙마 배경에 대해선 “사실은 자격이 된다고 봤고, 해명도 상당히 됐다고 본다. 하지만 결국은 여론의 벽을 넘지 못했다”며 “지명 철회라는 형식도 당사자와 상의 끝에 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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