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임 사무총장으로 허철훈 현 사무차장을 임명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전날 경기 과천시 중앙청사에서 전체위원회의를 열고 허 사무차장을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그는 선거국장과 기획국장, 감사관, 기획조정실장, 선거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선거업무뿐만 아니라 위원회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허 신임총장은 지난 2년 동안 사무차장으로서 조직 혁신과 선거절차 개선 등 선관위 개혁을 추진해왔다”며 “그 개혁을 지속적으로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관위 근무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다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거쳐 같은 날 강동완 현 제주선관위 상임위원을 후임 사무차장으로 임명했다. 강동완 사무차장은 경기선관위 사무처장, 중앙선관위 조사국장, 서울선관위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허 신임총장과 강 사무차장은 다음 달 1일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