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늘 통상대책회의 소집…한미 관세협상 전략 집중 논의

대통령실, 오늘 통상대책회의 소집…한미 관세협상 전략 집중 논의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정책실장·안보실장 등 참석

기사승인 2025-07-25 11:34:56
방미 일정을 마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25일 오후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미 관세협상에 대한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며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과 함께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 주요 경제·통상 라인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당초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경제·무역 분야 2+2 장관급 회의’가 돌연 연기된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전날 미국 측 요청으로 협상이 불발된 상황에서, 향후 한미 간 관세 협상을 어떻게 주도적으로 끌고 갈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미측과의 다음 일정 조율 방안, 관세 인하 조건에 대한 분석, 협상 우선순위 재조정 등 실무적 대응책 마련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위성락 안보실장이 미국 측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 결과를 보고하고, 현지 분위기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실은 2+2 회의가 무산된 전날(24일) 이재명 대통령이 예정돼 있던 청사 내 소비쿠폰 신청 관련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한미 통상 상황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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