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BMS제약이 암 치료 이후에도 여러 사회적 제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년 암경험자를 지원한다.
한국BMS제약은 밀알복지재단과 다음 달 1일부터 9월10일까지 저소득 청년 암경험자 대상 자립 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8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리부트는 암 치료를 마친 청년 암경험자에게 취업, 교육 기회 등을 제공해 사회 복귀 기회를 마련하고,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리부트 7기 참가자인 박진호(23세·가명)씨는 악성종양 수술 후 소방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방암 치료를 마친 김지희(31세·가명)씨는 이용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리부트 8기에선 수술·항암·방사선 치료를 마친 만 19세부터 39세 사이 청년 암경험자 중 중위소득 80% 이하인 취약계층 11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이들에겐 학업 복귀, 자격증 취득, 창업 등 성장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또 보호자와 함께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공연 관람, 외식, 스포츠레저 같은 취미활동과 가족여행을 지원한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청년 암경험자 절반 이상이 취업에 대한 불안을 겪고 있으며, 치료 이후 일상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리부트 프로그램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