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탄핵 찬·반파 설득해야…한동훈 방향이 맞아”

우재준 “탄핵 찬·반파 설득해야…한동훈 방향이 맞아”

“혁신의 방향 중 인적 쇄신 들어갈 수 있어”

기사승인 2025-07-31 14:52:09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유희태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로 출마를 선언했다. 우 의원은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를 설득해나가겠다고 예고했다.

우 의원은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반대하는 후보들도 대부분 계엄은 잘못됐다는 부분은 인정한다”며 “계엄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인정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핵심이다.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혁신의 길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저는 계엄해제 18명 의원 중 하나고, 탄핵 반대표를 행사하기도 했다”며 “탄핵 반대가 일부 이해되는 만큼 설득을 통해 옳은 길로 가자는 제안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反)극우 연대’에 관해 “일정 부분 생각이 같을 땐 함께할 수 있다. 그분들을 밀어내는 모양새보단 함께 설득해야 한다”고 답했다.

우 의원은 ‘인적 쇄신’에 관해 “혁신의 방향은 여러 가지가 있고, 그 중 인적 쇄신이 들어갈 수 있다”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되면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이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당이 나아갈 방향’을 묻자 “우리 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방향은 잘못됐다는 생각”이라며 “전씨의 방향에 편승하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계엄 옹호와 윤어게인, 부정선거론’ 설득 가능성에 대해 “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설득 대상으로 상당 부분 가능할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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