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8억원

BNK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4758억원

보통자본비율 12.56%로 개선
이사회, 120원 분기배당 및 600억 자사주 소각 결의

기사승인 2025-07-31 16:16:08
BNK금융그룹. BNK금융 제공 

BNK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이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4% 감소한 수치다. 

BNK금융그룹은 2025년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로 인한 결과다.

은행부문의 당기순이익은 410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5억원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3억원 늘었지만, 경남은행이 458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비은행부문은 투자증권, 저축은행, 자산운용의 순이익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127억원 증가한 10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캐피탈에서 3억원(0.7%) 감소했지만, 투자증권에서 242억원(흑자전환), 자산운용에서 89억원(404.5%), 저축은행에서 25억원(357.1%) 각각 늘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2%로 전분기 대비 7bp 개선됐다. 다만 연체율은 1.39%로 전분기 대비 27bp 상승했다.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은 31bp 상승한 12.56%를 기록하며 자본적정성을 개선했다.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배당(주당 배당금 120원)과 하반기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

BNK금융그룹 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약 396만주)에 대해 전량 소각을 실시하고 이사회 결의에 따라 분기 배당과 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하반기에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