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李정부 임기 내 5·18 정신 헌법 전문에 새길 것”

김병기 “李정부 임기 내 5·18 정신 헌법 전문에 새길 것”

“민주유공자법도 신속 제정할 것”

기사승인 2025-08-08 13:10:27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재명 정부 임기 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겨 넣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SNS를 통해 “총칼로 무장한 독재권력 맞서 서로의 손을 잡고 외치던 참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긴다”며 “불법 계엄과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라는 영령들의 외침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새겨 넣겠다.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반드시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유공자법(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도 신속히 제정하겠다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를 기억하고 그 뜻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전남 무안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호남은 늘 대한민국, 민주주의 최전선에 서 있었고, 국가적 위기 순간마다 올곧은 길을 제시해줬다”며 “5월 정신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민생·개혁의 길을 잊지 않게 하는 영원한 나침반”이라고 언급했다.

전남 지역의 인프라 확장도 약속했다. 그는 “전남의 오랜 숙원인 의료인프라 확충, 첨단 산업 육성, 에너지 환경 선도 사업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AI(인공지능) 기반 전력망을 통해 전남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가 전국으로 고르게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폭우 피해에 대해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실질적인 지원이 단 하루라도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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