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공석이었던 주미 대사에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70), 주일 대사에는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67)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대통령실은 전날 오후 “정부는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주미대사와 주일대사를 내정한 바, 추후 관련 절차가 완료 되는대로 공식 발표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미대사에는 강 전 외교부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장관은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 공사와 유엔사무총장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거쳐 문재인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을 지냈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임성남 전 외교부 1차관과 조병제 전 국립외교원장 등이 주미대사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주일대사로는 이혁 전 주베트남 대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사는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09년 주일본 공사를 지내며 현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의 첫 방미를 앞두고 외교 라인업을 정비하는 취지에서 대사 인선에 속도를 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