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노동부, ‘공사현장 추락사’ DL건설 압수수색

경찰‧노동부, ‘공사현장 추락사’ DL건설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5-08-20 10:26:43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테스크포스(TF) 김주영 단장, 박해철 간사 등이 지난 14일 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의정부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고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시공사인 DL건설을 압수수색했다.

20일 경기북부경찰청은 노동부 의정부지청과 함께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총 4곳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사고 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와 관리체계 전반을 확인하고 중대재해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노동부는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DL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약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씨는 안전모를 착용했으나 추락 방지 안전고리 체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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