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테마형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 삼례역은 수도권에서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가 삼례역에 도착,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 공연으로 자전거를 실은 에코레일열차를 타고 온 수도권 관광객 200명을 성대히 맞았다. 

수도권에서 완주로 운행하는 에코레일열차는 만경강 자전거길 등을 두 바퀴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약 60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에코레일열차 운행에 앞서 완주군의 테마열차로 지난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도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에서 라이브 국악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완주로 이동, 동상면 계곡에서 한여름을 만끽하는 여행상품으로, 9월까지 총 7에 걸쳐 14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주군은 올해 하반기에 국악와인열차와 에코레일열차를 통해 총 10회 운행, 수도권 관광객 2000여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의 성공적인 첫 운행과 국악와인열차의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완주만의 특색을 살린 테마형 관광상품으로 여행객들에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