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의 아픔, 온전히 전달됐나요”
감독 이름을 다시 찾아봤다. 다시 봐도 영화 ‘화려한 휴가’, ‘타워’, ‘싱크홀’을 찍은 김지훈 감독이 맞았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이하 ‘니 부모’)는 제목만큼 학교 폭력을 가해자 시선으로 파헤친 충격적인 영화다. 주로 재난 블록버스터를 연출한 감독의 신작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새로운 길을 고집한다. 촬영한 지 5년 만에 개봉한 영화라는 점에서 더 놀랍다. 지난 20일 화상으로 만난 김지훈 감독은 극 중 피해 학생으로 등장한 건우의 이름을 여러 ...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