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뷰] 정지우 감독 “‘유열의 음악앨범’은 주관적 내면에 관한 이야기”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정지우 감독만큼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영화감독이 있을까. 영화 ‘은교’, ‘4등’, ‘침묵’, ‘유열의 음악앨범’까지. 최근작 네 편만 봐도 같은 감독이 연출한 영화라고 믿기 힘들 정도다. 그럼에도 매번 기대 이상의 수작을 만들어내는 것도 대단한 일이다.현실적인 세계관과 서정적인 정서는 정지우 감독의 영화를 관통하는 코드다. 과장되거나 이야기 구조에 인물을 맞추는 실수는 하지 않는다. 28일 개봉한 ‘유열의 음악앨범’ 역시 그렇다. 정지우 감독은 13년 만에 다...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