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욕받이냐”…파업에 병원 노동자들 분통
“진료·수술 연기와 예약 취소는 환자들에게도 고통이지만, 끝없는 문의와 항의에 시달려야 하는 병원 노동자들에게도 엄청난 고통이다.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진료 변경 업무에 협조할 수 없다. 우리 병원 노동자들은 의사들의 욕받이가 아니다.” 전공의 이탈에 이어 오는 18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병원 노동자들이 “어떤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며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간호사 등 의료계 직역과 의사들 간 반목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