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에게만 느슨했던 정부…우리 국민은요?
정부는 책임을 미루기 바빴다. 방역 정책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네 탓’ 공방만 벌인 중앙사고수습본부,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의 이야기다.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지난해 12월20일~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외국인 선수 45명의 ‘자가격리 면제’를 허용했다. 당시 방역 지침에 따르면 해외 입국자는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10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은 예외였다. 오미크론 변...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