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에 국내 지하수 출렁" 지질연 최초 관측
지난 1일 일본 서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이 800㎞ 떨어진 우리나라 지하수 수위에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 지하수환경연구센터는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지진이 국내 지하수 수위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10일 밝혔다. 지질연 연구진은 이번 지진 진앙에서 800㎞ 거리에 있는 경북 문경 지하수 관측정에서 수위 변동폭이 최대 107.1㎝에 달하는 오실레이션(Oscillation)을 확인했다. 오실레이션은 지진파에 의해 지하수가 있는 대수층 주변 암석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압축과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