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불이 났을 때 30분 정도 화염 및 열기를 차단해 주는 실내 주택용 방화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방재시험센터 여인환(사진) 선임연구원팀은 겉은 목재로 기존 실내문과 외관상 차이가 없지만 중간에 화염을 차단하고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 불연재료인 마그네슘 보드를 넣은 차열(열기 차단) 방화문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여 선임연구원은 “차열 방화문으로 폐쇄된 실내는 최대 30분 동안 외부의 화염 및 열로부터 차단돼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피난자를 지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평균 17분인 점을 감안할 때, 이 방화문은 화재 초기 피난하지 못한 사람들의 대피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